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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난소암과 항체 약물 중합체에 대해서

by vast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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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은 수술과 항암치료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항암치료는 세포독성 항암제를 의미한다. 그리고 2010년 중반 이후부터 적응증이 되면 표적치료를 같이 한다. 표적치료(표적 항암제)는 무조건 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조건에 맞아야 하고, 해당 조건이 맞는지 찾는 과정은 복잡하다.

 

 

난소암과 항체 약물 중합체

 

 

 

 


표적항암치료로 인해 난소암의 치료 성적이 좋아졌다. 표적치료는 암을 죽이는 목적도 있겠지만, 치료된 암은 재발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목적이 더 크다. 그러므로 표적 치료를 쓰기 위한 기본 전제로 기존의 치료에 반응이 있어야 한다. 만약 반응이 없으면 사용했다고 해도 약을 중단해야 한다.

반응이 없다는 말은 구체적으로 무슨 말인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항암치료하고 있는데 암이 오히려 더 커진 지는 경우이다. 암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해도 바로 암이 재발하는 경우이다. 암 치료 후 6개월 안에 재발하면 빨리 재발하는 것이다. 어떤 치료를 했던 최소 6개월은 재발을 안 해야 하고, 6개월 안에 재발했다면 치료가 어렵다.

표적치료를 사용한 경우 재발을 늦게 한다. 아예 안 할 수도 있지만 재발을 한다면 처음에 썼던 항암제를 다시 사용한다. 그런데 이때 처음에 썼던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경향이 있다. 표적 항암제를 사용하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재발했을 때는 기존의 항암제를 사용했는데 아예 반응이 없거나, 반응이 있다고 해도 6개월 이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말이다.

처음 진단 후 치료에 성공한 경우, 재발 후 2차 치료에 성공한 경우, 아님 두 번째 재발 후 3차 치료에 성공한 경우, 어떤 경우라도 치료 종류 후 6개월 이내 재발을 했다면 기존의 항암제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항암제를 사용한다. 어떤 항암제를 사용하는지는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된다.

 

재발 후 치료 사용할수 있는 약
1차 토포테칸, 독소루비신
2차 황색세포종억제, 레나티닙
3차 아마티닙, 이노티카나브

 

 

 


약의 종류는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까요? 약의 종류는 다 고만고만하다는 것입니다. 소화제, 간장약 등도 그렇습니다. 난소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할 때는 거의 항암제를 정해 놓습니다. 하지만 재발하면 특히 6개월 이내에 재발한다면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많습니다.

약이 많다는 것은 효과적인 약이 없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모든 약이 효과가 있다면 약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효과가 별로인 약이 많다면 약이 많을 것입니다. 정부가 승인해 준 약들은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난소암이 재발했을 때 사용하는 약은 반응률이 20%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20%면 5명 중 1명에서만 반응이 있다는 것입니다.

항암치료 후 효과가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항암치료 후에 효과가 있다면 치료를 계속해야 합니다. 만약 효과가 없다면 다른 약으로 바꿔야 합니다. 항암제 사용 후,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면 반응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장직경이 10cm인 종양이 항암제 사용 후 7cm보다 작아졌다면 반응이 있다고 합니다. 반응률이 20%라면 10cm 종양 기준으로 항암제 사용 후 7cm보다 작아지는 빈도가 그렇다는 말입니다.

난소암 처음 진단받고 항암제는 파클리탁셀(Paclitxel)과 카보플라틴(Carboplatin)입니다. 파클리탁셀 대신 도세탁셀을 쓸 수도 있고, 카보플라틴 대신 시스플라틴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난소암이 6개월 안에 재발했을 때는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다양하지만, 흔히 토포테칸(Topoteca)이나 독소루비신(Pegylated liposomal doxorubicin)을 사용합니다.

2010년대부터 표적항암제들이 승인되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베바시츄맙(아바스틴), 2016년 올라파립(린파자), 2019년 니라파립(제줄라)이 승인되었습니다. 표적 항암제들은 유지요법 성격이 강하므로 세포독성 항암제에 효과가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기본의 표적 항암제 말고 신약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항체 약물 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입니다.

항체 약물 중합체는 항암제와 항체를 결합시킨 약물로, 항체가 특정 암세포에 결합하면 암세포 내부로 항암제를 전달하여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이 방식은 기존 항암제보다 더 효과적이며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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